말레이시아 밤문화 여행기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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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호구가 된듯한 기분에 화가 나는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당장 링깃으로 현금이 없다. 달러로 산다고 하면 어떤 더 큰 바가지를 쓰게 될지 모르겠어서 엄두가 안나고, 30링깃은 호텔로 돌아갈 택시비라서 걸을 각오가 없는이상 쓸 수 없고.. 참 난감하다. 카드가 될리도 없고.. 


A - $20 더 있다고 했지? 


J - 아.. 응.. 


A - 우선 내가 계산할게. 


J - 그래. 일단 그렇게 하고, 나중에 정리하자. 


A가 들고있던 작은 파우치에서 지폐를 꺼내 택시기사에게 건넨다. 택시기사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포장의 콘돔을 A에게 건넨다. 그래.. 될대로 되라 라는 마음이다. 택시가 골목에 드러선다. 주택가로 보이는데 길에 사람이 꽤 보인다. 그리고 길 구석에 널린 쓰레기 들도 보인다. 복도식 아파트 처럼 생긴 주택과, 빌라로 보이는 주택들이고, 길거리에 지나다니거나 서서 택시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인종이 다양하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계열의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뉴욕으로 치면 할렘가에 온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택시가 주택가 중간 쯤의 건물 앞에서 정차한다. A가 내리자는 손짓을 한다. A를 따라 내린다.


건물에 드러서자 왠지 홍콩 몽콕의 번화가 근처에서 묵었었던 퀘퀘한 호텔과 비슷한 풍경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모텔? 여관? 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중년의 아시아 계열 남자인데, A와 웃으면서 얘기를 주고받는 것 보니 잘 아는 사이인 듯 하다. 둘이 알 수 없는 언어로 대화를 한다. 베트남어 인 것 같다.


A - 일단 여기도 내가 계산해놓을게. 


J - 그래. 


A와 호텔? 여관? 주인이 얘기를 정리하고, A가 키를 받는다. 리셉션 바로 뒤의 낡은 나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간다. 2층은 복도는 모래내 시장 근처의 낡은 여관들과 비슷한 풍경이다. 방에 들어간다. A가 침대에 앉아 에어컨을 켠다. 에어컨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침대에 털썩 주저앉는다. 


A - 같이 씻을거야?


J - 아니. 그냥 나 혼자 후딱 씻고 올게. 그 다음에 너도 씻어. 


A - 알겠어. 


J - 잠깐 한숨 좀 돌리고 씻으러 가야지. 


A - ....


J - 밝은데서 보니까 더 예쁜 것 같네. 


A - 응?


J - 너 말이야. 밝은데서 보니까 더 예쁜 것 같다고.


A - (웃는다.)


J - 부끄러운거야? 아까부터 너무 말이 없는데.


A - 기분 안 좋아보이길래. 


J - 아아.. 택시 기사 때문에. 완전 도둑이잖아.


A - 이해해. 근데 어쩔 수 없어.


J - 왜 어쩔 수 없는거지?


A - 서로 도와주는거야.  


J - ... 알았어. 어쨌든. 여기 왔으니까. 그건 그만 생각하자. 


A - 그럼 기분은 괜찮은거지? 


J - 그건. 너 하기 나름이지. 아무튼 금방 몸만 씻고 올게. 


허름한 외관과는 달리 따뜻한 물은 잘 나온다. 더운 날씨에 찝찝한 느낌을 받았어서 개운한 느낌이 든다. 비누로 몸을 씻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나간다. 그녀는 침대에 앉아있다. 


J - 씻고와. 


A - 음.....


J - 거기는 씻고와야지.


A - 알겠어. 금방 씻고 올게. 


그녀가 들어간다. 물소리가 들린다. 시간이 좀 걸리는 걸로 봐서는 거기만 씻는건 아닌 것 같다. 기대가 된다. 과연 그 홀터넥 속에는 어떤 몸이 숨어 있었을까. 그녀의 신음은 어떨지. 입술은 부드러울지. 기대를 하며 눕는다. 이런 순간에는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A가 방의 불을 끈다. A는 수건을 두르고 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J - 불은 켜자.


A - 나 부끄러운데.


J - 응. 그러라고 불 켜자고 하는건데.


A - 에이.


J - 널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그래.


A - 불 끄면 안돼?


J - 안돼. 


A가 불을 켠다. 몸을 일으켜 침대에 앉아서 A의 허벅지를 쓰다듬어 본다. 피부가 부드럽다. 엉덩이로 손을 쓸어 올린다. 엉덩이를 움켜줘본다. 나쁘지 않은 볼륨이다. A는 서서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이다. 저게 진심인건지. 아니면 연기인건지. 뭐.. 진심이든 연기이든. 달라지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A의 수건 매듭을 풀고 천천히 내린다. 그녀의 가슴이 보인다. 모양새를 보니 수술은 한 것 같다. 허리와 골반 라인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피부의 탄력도 좋은 편인데, 배의 하단부를 필사적으로 손으로 가리는게 보인다. 음.. 싱글맘은 아닌 것 같은데. 손으로 가린 부분 끄트머리에 살짝 타투가 보인다. 레터링으로 보인다. 


J - 뭔가 부끄러운게 써져있나보네.


A - .. 응..


J - 보여줘.


A - 부탁인데. 너한테는 보여주고 싶지 않아.


J - 그러면 더 궁금해지는데.


A - .......


J - 특별히 나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거야?


A - 너한테는 정말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그래. 


J - 키스해줘. 


그녀가 내눈을 바라본다. 잠시 정적이 흐른다. 개인적으로 이런 뜬금없는 시점에서 키스해달라고 하는걸 좋아한다. 그 순간의 흐르는 정적이.. 그 정적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좋다. 그리고 그 긴장감 끝에서 그녀가 키스를 퍼붓는다. 그녀가 나를 침대로 밀어 눕힌다. 그리고 천천히 온몽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그곳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BJ를 시작한다. 그녀의 혀가 감겨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그녀의 가슴이 허벅지에 닿고 떨어짐을 반복한다. 자연산이건 인공이건 남자가 큰 가슴을 좋아하는 것은, 주무르는 것외에 이런 느낌을 받기 위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그녀는 좀 더 밑에까지 먹어준다. 내 반응이 그녀에게 뭘 해야할지 너무 많은 힌트들을 줬던 것 같다.


어느정도 BJ를 받고나니 그곳이 마취가 된 듯 더 이상 큰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그녀를 멈추고, 그녀의 턱을 잡고 키스를 한다. 이번엔 내가 그녀를 눕힌다. 바로 그곳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녀가 그건 안된다고 한다. 부끄럽다고 하며 눈을 피하는데, 괜시리 찝찝하기도 하다. 엄지손가락에 침을 묻혀 그곳의 위쪽을 슬쩍 문지른다. 그녀가 다른 곳을 보며 입을 꾹 다문다. 여전히 배는 가리고 있다. 그녀의 입에서 조금씩 소리가 새어나온다. 그녀의 유두를 먹는다. 그녀의 떨림이 조금씩 느껴진다. 그녀가 몸을 더 떨수록, 내 그곳은 점점 더 단단해진다. 한손으로 그곳의 위쪽을 문지르면서 다른 손 셋째 손가락을 안으로 넣어본다. 셋째 손가락이 들어가기에도 조금 압박이 느껴진다. 그녀는 더 이상 입을 다물지 못한다. 신음이 새어나오고, 시선은 어딘가로 고정되지 못 하는 것 같다. 천천히 손장난을 멈추로 침대 곁에 준비해뒀던 장화를 착용한다. 그녀에게 손짓으로 뒤로 돌라고 한다. 뒤에서 천천히 문지르면서 그녀에게 들어간다. 


장화를 꼈음에도 그녀의 조임은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다. 잘못하면 이대로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속도를 늦추고, 그녀의 등에 몸을 붙인다. 최대한 삽입하는 거리와 속도를 줄이고, 대신 오른손가락으로 그녀의 위쪽을 문지른다. 그녀가 내 무게를 못 견딘건지, 아니면 몸을 주체를 못하겠는건지 상체를 침대에 아예 기대버린다. 그녀의 골반이 위아래로 떨리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소리는 점점 강해지고, 점점 욕이 섞이기 시작한다. 그녀가 끝낼 타이밍이 왔다는 것이 직감적으로 느껴진다. 다시 상체를 세우고, 조금 강도를 높여서 운동한다. 그녀의 소리가 멈춘다. 그리고 그 몇초 간 가장 강하게 왕복운동을 한다. 강하게 잡은 그녀의 골반에서 떨림이 느껴진다. 깊게 삽입한 상태에서 운동을 멈추고, 그녀가 참았던 소리를 뱉는다. 그녀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진다. 


그녀의 엉덩이를 쳐서 돌리라는 제스쳐를 보낸다. 정자세로 다시 삽입한다. 그놈의 배는 여전히 가리고 있다. 뭐 상관 없다. 배를 가리고 있는 탓에 내 왕복에 따라 그녀의 가슴이 움직이는 것이 부각된다. 그녀는 연신 욕을 뱉는다. 에어컨을 켰음에도 이마에 땀샘이 터지는 것 같다. 땀이 흘러 그녀의 얼굴에, 목에, 가슴에 떨어진다. 그녀는 괜찮다고 한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점점 신호가 오는 것 같다. 운동이 더 격렬해지고, 그녀의 욕이 점점 커진다. 그리고 나도 모두 뱉어버린다. 그리고 그대로 쓰러져서 그녀의 몸에 기댄다. 


A가 화장을 고친다. 어차피 여기서 자고 다음날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는다. A는 다시 홀터넥을 입는다. 홀터넥은 정말 시각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이다. 다만 내 그곳은 이제 반응하지 않는다. 에어컨을 끄고, 키를 챙겨서 그녀와 밖으로 나선다. 그녀가가 팔짱을 낀다. 그녀의 가슴이 슬쩍 내 팔에 닿는다. 그렇게 아무말 없이 그 호텔? 여관?의 맞으편 길에서 택시를 기다린다. 


A - 좋았어.


J - 예의상? 아니면 진짜로? 


A - 진짜야. 


J - 여기는 언제까지 있을거야. 나 내년에 또 올텐데. 


A - 내년에는 내가 여기 없을거야.


J - 베트남 어디에서 왔어? 


A - 호치민.


J - 그럼 호치민에서 볼 수 있겠네. 


A - 호치민에 올거야?


J - 글쎄. 너 하는거 봐서.


A - 그래. 


J - 메신저 어떤거 써? 


A - 나 카톡 있어. 


그녀의 카톡을 추가한다. 그리고 기념으로 셀카를 두장 찍는다. 그녀에게 보낸다. 택시가 우리를 조금 지나쳐서 U턴해서 온다. 아직도 길거리에는 중동, 아프리카 계열 사람들이 많이들 택시를 기다리거나, 돌아다니고 있다. 우리는 다시 KLCC로 향한다. 이번 택시기사는 바가지를 씌우진 않는다. 그리고. 어차피 A가 계산할 것이다. A에게는 나오면서 처음 약속한대로 $100을 줬다. 남은 $20에 대해서는 A가 까먹었을지, 받고싶지 않았을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물어보지 않았고, 나도 괜히 말을 꺼내진 않았다. 그리고 돌아가는 택시는 A가 계산해주기로 했다. 어차피 돌아갔어야 한다는 이유로. 


A - 언제 돌아가?


J - 몇일 후에.


A - 또 올거야? 


J - 음.. 모르겠어. 


A - 오후에는 바쁘지?


J - 아무래도 전시회장에 있을테니까. 


A - 그래. 


J - 또 오면 배에 있는 타투 보여줄거야?


A - 생각해볼게. 


J - 그래. 


택시가 KLCC 근처에 도착한다. 그녀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다시 Beach Club에 들어간다고 한다. 알겠다고 나는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녀가 연락하라고 한다. 알겠다고 하고, 조금 걸어서 KLCC 근처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는다. Beach Club 근처 택시는 전부 사기꾼으로 보인다. KLCC로 걸어가며 Beach Club으로 다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봤다. 아직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인도인들을 지나쳐서 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A는 안쪽으로 사라진다. 


결론적으로, A는 그 후로 보지 못했다. 내가 그 출장에서 다시 Beach Club을 가지도 않았거니와, 말레이시아를 떠나는 순간부터 그녀와 카톡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의 배에 새겨진 타투는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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