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즐긴 밤문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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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을 다녀왔었는데


그땐 일때메 바빠서 마사지도 못받았거든요.


그게 억울해서 이번에 시간을 내서 지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회사사정땜시 매번 급하게 일정을 잡느라


싸게 다녀오는건 무리고요...


시간이 안맞아서 직항편이 대한항공이랑 아샤나 하루 한편씩 있는데


탈 수가 없어서 (6:30/7:30) 다른 항공편 찾다가


원래 케세이패시픽(홍콩경유)를 이용하려다가 어케어케 사정이 생겨


이스타항공으로 씨엠립 갔다가 씨엠립에서 국내선으로 프놈펜 이동하는


식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다녀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필리핀이 우리나라 80년대라면 캄보디아는 70년대 구요.


자체 리알화가 있지만 달러를 쓰고 잔돈만 리알화를 씁니다.


비행 시간은 5시간반 정도로 필보다 1시간 더 가고


시차는 2시간입니다.


캄보디아 정도면 동남아에서 총기규제가 나름 잘되는 나라 중 하나고


어차피 대부분이 12시전에 문을 닫아서 밤늦게 다닐 일도 별로 없고


여행자 물가는 사실 필리핀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약간 싸긴 한데... 싼 것들은 비슷하고 비싼 것들은 좀더 싸다고 할까.


밤문화 시스템은 태국과 좀더 비슷하구요. 아고고바와 KTV. 안마.


크게 프놈펜과 씨엠립인데 씨엠립이 관광도시라 유흥가가 좀더


화려하고... 한국인도 많이 찾아서 좀더 한국인 친화적이긴 합니다.


프놈펜에선 한국인 볼 일이 별로 없었어요.


호텔은 3성~3.5성 호텔들이 가격도 싸고 깨끗해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숙소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근데 몇군데 호텔을 가봤는데 여자애들 ID체크를 좀 따집니다.


전반적으로 몸파는 애들에 대한 인식이 한국처럼 안좋다고 할까


필리핀처럼 자유롭지 않더군요.


이번엔 그런거 안따지는 호텔을 일부러 찾아서 갔어요.


왠지 눈치보여서요. ㅋ


씨엠립은 잠깐 들러서 밥먹고 마사지만 한번 받고 온거라 ...


프놈펜 위주로 얘길 해보자면...


일단 리버사이드 일대 유흥가 밀집지역이 있고요.


비어가든, 아고고바, KTV, 마사지 정도 있구요.


비어가든은 공터에 접이식 탁자랑 의자들 놓고 위에 천으로 된


지붕만 씌운 건데 여기저기 곳곳에 있구요.


맥주 브랜드 별로 아가씨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이 서빙도 보고 같이 앉아서 대화도 해주고 하구요.


얘기가 잘되면 데리고 나갈 수 있고...


아고고바는 다들 잘 아실텐데...


104st랑 136st에 밀집해있는데...


별도로 바파인비가 있진 않은데 여자애한테 할당된 ld잔수 채워주면


됩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앙코르맥주가 1~1.5불인데 ld는 이거 2배 2-3불 이고...


4-5 잔 정도면 되는 거 같더군요.


필리핀만큼 한류가 쎄지 않아서


선호손님은 젊은양키 > 늙은양키 = 짱께 = 쪽발 > 우리 에요.


젊은 양키빼고는 돈많은 게 최고.


첨에 가게 들어가 맞이해주는 애가 테이블 전담이 되는데


어느 가게는 맘에 안드는 티를 좀 냈더니 애들 다 모아서 쇼업해주기도 하더군요.


ktv는 소니라는 데가 유명한 모양인데 ... 가면 바보임.


드럽게 비싸고... 이래저래.


로컬 KTV 도 많구요. 이동네는 ktv가 엄청 큰데도 많습니다.


아예 단지처럼 된 곳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지금은 한물 갔다고 하는 로컬ktv 에 다녔는데요.


마담이 아는 애가 있어서 ...


맥주 프로모 36병짜리 100달라 이하고 키핑도 되서리....


첫날 보니까 12병 먹었더군요. ㅋ.. 키핑하고 담날 먹는데


매상이 넘 안나오니 애들이 엄청 마시고 겜하자고 하고...


뭐 이해는 되긴 하죠.


듣기로는 ktv엔 대부분 아이디 있는 캄보디아 애들이 일하고


아고고같은데는 불법체류 베트남애들도 좀 있다고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마사지야 뭐 툭툭기사들이 맨날 하는 소리니...


그외에 클럽이 두개 있어요. 원래 외국인들 대상 클럽이라...


둘다 136 스트릿 라인에 있는데 폰툰과 하트오브다크니스(?)던가


2-3시에 일끝난 바 걸들이 오구요. 아예 오비들도 있고.


이쪽은 아예 일반인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줄리아나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될듯 한데...


진짜 잠깐 보고 온거라 잘 모르겠어요. 음악 시끄러운데 싫어해서..


대충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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