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 03.30 흥국생명 VS GS칼텍스 배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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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김연경(13득점, 59.09%)이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한 박미희 감독이 의도적으로 김연경의 공격 점유율(22.92%)을 낮게 가져가는 선택을 김다솔 세터에게 지시 했던 경기. 김다솔 세터가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지만 토스의 정확성은 좋지 않았고 42.71%의 높은 공격점유율을 기록한 브루나(12득점, 29.27%)의 공격은 블로킹에 막히거나 범실로 이어지는 횟수가 많았던 상황. 또한,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컸던 김미연(6득점, 22.73%)의 모습이 공격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으며 김연경이 후위로 빠졌을때 랠리중 마침표를 찍어줄수 있는 선수가 없었던 패배의 내용.
흥국생명은 1차전 보다 김연경(11득점, 28.57%)의 공격 점유율을 높였지만 결정인 순간에 시도한 공격이 계속 실패로 돌아갔고 브루나(11득점, 34.48%)의 경기력도 만족 할수 없었던 탓에 기본적인 좌우날개의 화력 대결에서 밀렸던 경기. 리시브 효율성(24.24%) 싸움에서 밀리며 하이볼 공격의 시도가 늘어날수 밖에 없었고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범실성 플레이가 많았던 상황. 또한, 키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김미연(2득점, 16.67%)의 경기력이 1차전 보다 떨어졌다는 것이 고민으로 남게 된 패배의 내용.
◎ GS칼텍스
결정전 1차전에서는 GS칼텍스가 홈에서 3-0(25:18, 25:14, 25:14) 승리를 기록하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러츠(24득점, 57.50%)가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고 이소영(14득점, 66.67%), 강소휘(11득점, 42.31%)로 구성 된 삼각편대가 모두 제 몫을 해냈던 경기. 서브 에이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서브가 많이 나오면서 블로킹(9-2)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령할수 있었으며 중앙에서 문명화가 블로킹 4득점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상황. 또한, 범실(12-19) 관리도 성공적 이였으며 모든 세트를 20득점 이하로 묶는 완벽한 승리를 기록한 1차전 이였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는 GS칼텍스가 홈에서 3-0(25:21, 25:20, 25:16) 승리를 기록하며 시리즈 2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 보다 러츠(17득점 38.89%)의 결정력이 떨어졌지만 46.15%의 높은 시리브 효율성을 보여준 것이 팀이 흔들리지 않을수 있는 힘이 되었고 이소영(16득점, 59.26%), 강소휘(18득점, 45.71%)의 공격이 불을 뿜었던 경기. 발목 수술을 받은 이후 오랜 시간 재활을 해오던 베테랑 한수지의 복귀도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었고 안혜진 세터의 분배의 미학도 나왔던 상황. 또한, 집중력 높은 디그와 성실한 어택커버가 동반 되었던 승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