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04.10 성남FC VS 광주FC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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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FC (리그 5위 / 승무승패무)
공•수 간극이 굉장히 큰 팀이다. 지난 리그 8경기서 단 5득점에 그칠 정도로 빈공이 심하다. 뮬리치(FW, 최근 5경기 1골)이 최전방에서 분전하지만 이외 공격 지원이 원활치 않아 최전방에 고립되는 경향이 강하다. 미드필드진 구성 역시 공격적인 선수보단 안정적인 자원들로 대거 꾸리고 있어 기회 자체를 쉽게 잡지 못한다. 이에 반해 수비는 굉장히 단단하다. 현재까지 4실점에 그칠 정도로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수비 시, 많은 숫자를 배치해 라인을 쌓고, 공격 시에도 상대 역습에 대비할 수비수들을 하프 라인 아래에 남겨 놓는다. 여기에 리차드(CB)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번갈아 활용하는 시프트까지 적중률이 높다. 실제로 올 시즌 멀티 실점 이상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많아야 1실점에 그칠 것이 자명하다.
- 결장자 : 이종성(CDM / A급), 이재원(CM / B급), 베리투(MF / B급), 권순형(CM / B급)
◎ 광주 FC (리그 6위 / 패패무승승)
앞선 3경기 무패(2승 1무)에 힘입어 쾌조의 상승세를 달리는 중이다. 성남에 비해 강한 공격력이 인상적이다. 엄원상(RW, 최근 5경기 1골)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올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헤이스(CAM, 최근 2경기 1도움)와 ‘신예’ 엄지성(RW, 최근 5경기 1골)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준다. 무패 기간에 총 5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 과정서 활발한 움직임과 확실한 마무리가 눈에 띈다. 수비 역시 대체로 탄탄하다. 물론 성남 질식 수비에 비해 밀도는 낮지만 알렉스(CB)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 라인은 상대 공세를 큰 어려움 없이 막아내는 중이다. 어차피 성남은 뮬리치에 의존하는 공격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 센터백이 그를 집중 마킹하고, 3선 미드필더들이 공간 노출을 최소화할 경우, 클린시트 도전까지 노려볼만한 일정이다.
- 결장자 : 엄원상(RW / A급), 김종우(CAM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