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04.03 성남FC VS 울산현대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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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FC (리그 5위 / 패승승무승)
최근 4경기 3승 1무로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호성적의 이유는 팀 강점인 수비 강화에 있다. 기본적으로 버티는 축구를 즐겨하는데다, 리차드(CB)와 박정수(CB), 이종성(CDM) 등 이적생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완벽한 중앙 수비 라인을 갖췄다. 수비 전환 시, 풀백 조합과 3선 미드필더들이 민첩한 전환으로 후방 부담을 던다. 여기에 4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안영규(CB)가 징계를 마치고 수비진 뎁스를 늘린다. 1~2실점 이내로 상대 공세를 막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올 시즌 홈 무패 기록이 그들의 자신감을 더한다. 홈 3경기서 2승 1무를 거뒀는데,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로 2연승을 달렸다. 집중력이 선결된 공격이 구현되고 있어 득점 생산에 큰 걸림돌이 없다.
- 결장자 : 이재원(CDM / B급), 권순형(CM / B급)
◎ 울산 현대 (리그 6위 / 승승무무패)
하락세가 분명하다.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3경기서 2무 1패로 주춤하다. 화끈한 공격력이 제대로 발휘가 되지 않는다. ‘주포’ 김지현(FW)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힌터제어(FW)가 미진한 활약으로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다. 바코(FW) 역시 제 컨디션을 찾기까진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인성(LW)과 이동준(RW)을 앞세운 개인 기량은 여전하다. 1선 공격진에 기대를 걸 수 없다면 측면 조합을 활용해 공세를 지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에 원두재(CDM)-신형민(CDM)으로 이어지는 볼란치가 공•수 밸런스를 높인다. 충분한 스쿼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변 발생 확률을 줄인다. 이번 라운드가 최근 이어진 부진을 끊을 적기다.
- 결장자 : 이청용(RM / B급), 윤빛가람(CAM / A급), 김지현(FW / A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