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03.21 성남FC VS 포항스틸러스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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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리그 5위 / 무패승승무)
지난 강원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달성했고, 실점을 내준 2경기에서도 1골씩밖에 내주지 않으며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선수들로만 3백 라인을 구성하고 있지만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매우 끈끈하다. 성님이 송민규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공격 쪽에서도 뮬리치(ST)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 203cm나 되는 뮬리치의 엄청난 제공권을 막아낼 수 있는 수비수는 국내 자원들 중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성남의 가장 큰 문제는 뮬리치의 머리를 향해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해줄 수 있는 측면 자원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점이 올 시즌 5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이유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측면 자원들의 부정확한 크로스로 인해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 결장 정보
안영규 (CB / B급)
◎ 포항 (7위 / 승승패무패)
지난 수원삼성 전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평균 실점이 1.4골이나 되며 너무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특히 그나마 뮬리치에게 비벼볼 수 있는 피지컬을 가진 그랜트(CB)가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 전망이 더욱 밝지 않다. 노쇠화로 인해 후반전만 되면 오범석(CDM)의 체력이 떨어지는 점도 불안한 부분이다.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3경기에서 고작 1골밖에 넣지 못하며 포항답지 않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일류첸코의 대체자로 타시치(ST)를 데려왔지만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고 있고, 그로 인해 크베시치(CAM)나 팔라시오스(RWF)를 제로톱으로 배치하고 있으니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송민규(LWF)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졌고, 성남이 작정하고 송민규에게 여러 명의 마크맨들을 붙인다면 또다시 무득점에 그칠 전망이다.
● 결장 정보
그랜트 (CB / A급), 푼기 (CB / C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