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04.18 울산현대 VS 조호르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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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조호르 코로나
울산 현대는 ACL 첫 상대 가와사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력이 만만치 않은 가와사키지만 전반전에 선제 득점을 성공한 이후 나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거의 승리 직전까지 간 경기였다. 조호르는 ACL 첫 일정이었던 광저우와 5-0의 대승을 기록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결과를 기록했지만 이는 상대가 워낙 스쿼드 퀄리티가 좋지 않아 얻어낸 결과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울산 현대
확실히 리그에서 보여주던 좋은 경기력이 ACL에서도 충분히 잘 드러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상대 퀄리티가 만만치 않은 조호르이지만 공-수 밸런스를 충분히 유지하는 지배적인 운영을 통해 우위를 점하려 할 것이다. 전방 1-2선의 레오나르도(FW)나 바코(LW), 엄원상(RW)은 특히나 빠른 속공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자원들이다. 상대의 라인을 끌어올린 뒤 재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다. 계속된 지공을 통해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면 의외의 카운터를 통해서라도 골을 만들 수 있는 팀이다. 득점 래퍼토리가 다양한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후방에서도 김기희(DC)의 부상 공백을 임종은(DC)이 무난히 잘 메워주면서 수비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있다. 원두재(CM)의 공백도 박용우(DM)가 있기에 부담이 크지 않다.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충분히 다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기희(DC), 원두재 (CM) 김기희(DC)가 여전히 부상 중인 상황이다. 다만 임종은(DC)이 초반부터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김영권(DC)이라는 확실한 핵심 자원도 건재하다. 원두재(CM)의 이탈도 아쉽긴 하지만 이규성(CM)이 나 신형민(CM) 등 걸출한 3선 자원들을 보유한 팀이다. 뎁스가 두터 운 만큼 몇몇 주축들의 이탈을 무리없이 잘 메워내고 있다.
조호르
직전 경기는 확실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는 색다른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리그 내에서도 전력이 강한 팀이기에 꾸준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경기는 실로 오랜만에 자신들보다 전력의 퀄리티가 높은 팀과 상대하는 일정이다. 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실리적인 운영을 펼쳐야 할 경기이기에 운영에 다소 미숙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을까 추측한다. 더불어 대체로 용병들의 개인적인 능력에 크게 의존하는 팀이다. 수비진의 주축인 로우리(DC)나 무르가(DC)는 확실히 공격진의 베르그손(FW) 같은 자원들보단 퀄리티가 아쉽다. 특히 기동력에서 뛰어난 수비 자원들이 아니기에 울산의 빠른 공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더불어 “주축 골키퍼’ 말리야스(GK)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직전 경기는 상대의 퀄리티가 워낙 떨어졌기에 부담이 없었지만 이번 경기는 강팀 울산 현대와의 경기다. 주축의 이탈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4월18일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조호르 결론
울산의 승리와 함께 다득점 흐름을 전망한다. 울산 입장으로 보면 직전 경기 결과가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그래도 경기력을 기준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조호르가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확실히 울산보다는 전력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명백하다. 오히려 익숙하지 않은 실리적인 운영에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울산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울산 승, 2.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