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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챔] 12.10 비셀고베 VS 수원삼성 축구분석은 토토114에서 해외축구픽 Asian Champions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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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2.09 14:56

◎ 비셀고베 (J1리그 12위, 패패패패패)

지난 상하이 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라왔다. 리그에서 평균 1.76실점을 내줬기 때문에 수비 불안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ACL에서는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꾸준히 불안함을 노출했던 베르마엘렌(CB)이 ACL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노련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고, 베르마엘렌을 중심으로 한 수비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도 안정적인 편이다. 이번 경기에서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리그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후루하시(LWF)와 더글라스(ST)가 ACL에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불안한 부분이지만 직전 경기에서 니시(RB)를 전진 배치한 것이 적중했다. 게다가 이니에스타(CM)가 완벽한 볼 배급 능력에 이어 득점까지 뽑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한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 수원삼성 (K리그1 7위, 승승무패승)

지난 마리노스 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라왔다. 하지만 여전히 헨리(CB)의 공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민상기(CB), 양상민(CB), 장호익(CB)으로 구성된 3백 라인이 뒷공간 공략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석종(CDM)이 커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뒷공간 공략 패스에 능한 이니에스타 봉쇄법을 찾지 못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직전 경기에서 3골이나 터트리며 득점력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염기훈(LWF)과 타가트(ST)가 없는 상황에서도 3골이나 터트린 점이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기대를 모았던 김건희(ST)가 부진하며 임상협(LWF)과 고승범(CM)이 투톱을 형성하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위협적인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1골 정도는 뽑아낼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