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03.22 웨스트햄 VS 아스날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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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리그 5위 / 승승패승패)
최근 치른 리그 5경기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언급한 2패를 맨 시티(2-1 패), 맨유(1-0 패)를 상대로 내어줬을 뿐, 나머지 클럽들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심지어 맨 시티, 맨유와의 격돌 역시도 한 골 차 패배였다. 이들의 단기 페이스는 분명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가짓수가 풍부하다. 리그 내에서 이들보다 세트피스 득점력이 좋은 클럽(세트피스 득점 14회 / 리그 1위)은 없다. 보웬(AMF, 최근 10경기 0골 1도움), 안토니오(FW, 최근 10경기 4골 3도움)로 조직된 투 톱의 질감이 다소 투박한 것은 사실이나, 이들의 우악스러운 공격 패턴이 오히려 아스날에게는 유효하게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올 시즌 홈(14경기 8승)에서 대체로 좋은 성과를 냈고, 올 시즌 7위부터 20위와의 홈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선전했다는 점도 호재라면 호재다. 중위권 또는 중-상위 전력들도 홈에서만큼은 깔끔하게 잡아내는 타입이었다.
다만 상승세를 이끌던 린가드(AMF)가 출전할 수 없고, 포르날스(AMF)나 오그본나(DF) 등 공-수의 중심 인물들이 대거 빠진다는 점도 악재라면 악재다. 총 전력의 약 85% 수준의 대응 능력을 기대할 수 있겠다.
● 결장 정보
랜돌프(GK / B급), 오그본나(DF / B급), 마수아쿠(DF / B급), 프레드릭스(DF / B급), 린가드(AMF / A급), 포르날스(AMF / B급), 야르몰렌코(AMF / B급)
◎ 아스날 (리그 10위 / 승무승승패)
최근 공식 5경기(4승 1무)에서 단 1패도 없이 순항 중이었다. 북런던 더비(vs 토트넘, 2-1 승)에서도 전략의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직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격돌(0-1 패)에서는 석패를 당했으나, 이미 1차전(3-1 승)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터라 패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겠다. 실제로 후반 10분이 지나는 시점부터 핵심 공격 옵션들은 대부분 교체아웃시키기도 했다.
티어니(DF), 로우(MF), 페페(AMF), 오바메양(FW) 등 측면 공략에 익숙한 자원들은 직전 토트넘과의 승부에서도 상대의 좌-우 날개를 요란하게 공략하면서 가치를 높였으나, 당시 토트넘이 기대 이하로 미숙한 대응을 했다는 점을 참작할 필요는 있겠다. 직전 북런던 더비에 지나친 고평가는 금물이라는 뜻이다.
특히나 ‘공격 전개 속도’를 책임지던 사카(AMF)의 부재로 타 1선 자원들이 받게 될 하중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체격이 좋고 투쟁적인 웨스트햄과의 격돌 구도라면, 측면을 겉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다. 잊지 말자. 아스날에게 체격 / 체력 승부는 쥐약이다.
● 결장 정보
사카(AMF / B급), 윌리안(AMF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