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03.02 에버턴 VS 사우샘프턴 축구 분석글
본문
◎ 에버턴 (리그 7위 / 무승패패승)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2 원정 승리를 취했다. 무려 11년 만의 완승이었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나빴으나, 직전 완승을 통해 분위기 전환의 기회를 맞았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인 대목.
● 결장 정보
미나(DF / B급), 그바망(MF / C급)
칼버트-르윈(FW), 알랑(MF) 등 그간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던 몇몇 옵션들이 최종 훈련을 무사히 소화했다. 실제로 칼버트-르윈은 리버풀과의 직전 맞대결에서 교체 투입을 통해 예열을 마치기도 했다. 미나(DF)의 경우, 약 2주 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상황. 선수단 내 치명적인 결장 변수는 없는 상황.
● 특이 지표
주력 옵션들의 복귀, 페이스 회복의 기회
칼버트-르윈(FW)의 선발 출전이 예고되어 있다. 히샤를리송(AMF), 하메스(AMF)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여건이 조성됐다. 직전 일정에서 벤치 대기했던 알랑(MF) 역시 상황에 따라 선발 출격을 명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올 시즌 베스트 라인 업과 같다. 정점의 페이스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
◎ 사우샘프턴 (리그 14위 / 패승패무패)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첼시와의 홈 승부(1-1 무)에서 의미있는 승점 1점을 거뒀지만, 대부분의 일정에서 대량 실점을 동반한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8경기를 기준으로 이들보다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한 팀은 없다.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 결장 정보
워커-피터스(DF / B급), 디알로(DMF / B급), 로메우(DMF / A급), 스몰본(MF / B급), 월콧(AMF / B급)
3-4선을 구성하는 일부 주력 옵션들의 부재가 아쉽다. 특히 중원에서 투쟁심을 불태워야 할 로메우(DMF)의 부재는 치명타다. 1-2선의 요긴한 첨병으로 꼽는 월콧(AMF)과 스몰본(AMF)의 부재도 못내 아쉬운 부분.
● 특이 지표
대량 실점을 피하기 어렵다
앞선 세 차례의 일정에서 허용한 실점은 무려 6실점. 경기당 2실점은 꼬박꼬박 내어줬다. 경기당 평균 허용 슈팅은 딱 10.0회 수준이다. 허용하는 슈팅 빈도 대비 실점이 지나치게 높기도 하다. 공격 효율이 좋은 에버튼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측면에서 전해지는 크로스 패턴에 대한 저지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 사실 크로스 패턴에 의한 헤더 슈팅은 에버튼의 특장점이기도 하다. 벌어진 간극을 조금이라도 좁혀야 하는 상황에서 ‘간판 1선’ 잉스(FW, 최근 10경기 3골)나 레드먼드(AMF, 최근 10경기 1도움) 등 공격 첨병들의 단기 페이스가 나쁘다는 점도 비관적인 요소. 난항을 피할 길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