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03.01 셰필드 VS 리버풀 축구 분석글
본문
◎ 셰필드 (리그 20위 / 승패승패패)
최근 몇몇 일정에서 활로 또는 힌트를 모색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건(DF)을 포함한 몇몇 중심 인물들의 부재로 경기력은 다시 한번 곤두박질쳐졌다. 최근 웨스트햄(3-0 패), 풀럼(1-0 패) 등을 상대로는 별 힘을 쓰지 못한 채 으스러졌다.
● 결장 정보
이건(DF / A급), 오코넬(DF / A급), 로빈슨(DF / B급), 베르게(DMF / B급), 무세(FW / C급)
이건(DF, 발목 부상), 오코넬(DF, 무릎 부상), 로빈슨(DF, 불상의 부상) 그리고 베르게(DMF, 허벅지 부상) 등 3-4선의 중심 인물들이 대거 결장한다. 가뜩이나 수비 조직의 요새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주력 수비 옵션들의 부재가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
● 특이 지표
센터백 줄 부상, 출혈 줄일 수 있나?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도 주력 센터백들의 이탈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브라이언(DF) – 자키엘카(DF) – 암파두(DF)로 구성한 백 쓰리 조직을 구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동력 싸움에서 승부가 되지 않을 전망. 올 시즌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상위 전력과의 승부를 영리하게 치른 전례는 없었다. 실제로 상위 6개 클럽과의 10경기에서는 1승 9패를 기록, 극도로 부진했다. 다만 1골 이상의 간극을 허용했던 경우는 단 2회(전체의 20%)뿐이었을 정도로 대량 실점이 적었다. 핸디캡 베팅 시 참고해야 할 포인트다.
◎ 리버풀 (리그 6위 / 패패패승패)
최근 치른 공식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올 시즌 들어 최악의 구간을 지나고 있다. 직전 리그 일정에서는 핸더슨(MF)까지 쓰러지면서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현재 리그 6위.
● 결장 정보
마팁(DF / B급), 고메즈(DF / B급), 반 다이크(DF / A급), 핸더슨(MF / B급), 밀너(MF / B급), 조타(FW / B급)
반 다이크(DF)의 복귀는 여전히 시일이 필요하다. 마팁(DF), 고메즈(DF) 등 주요 수비 옵션들의 부재 속에서 대체 센터백 역할에 충실하던 ‘기둥’ 핸더슨(MF)마저 직전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카바크(DF) – 필립스(DF)로 구성한 신예 조합을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 특이 지표
후반 실점 급등, 그 자체로도 변수다
근래 허용한 13실점 중 12실점(92.3%)이 후반 실점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주력 자원들의 부상 방지 차원에서 과감한 교체 기용을 감행하는 시점이 후반전이며, 또 남은 옵션들의 페이스가 급감하는 시점이 후반전이기도 하다. 대게 이 시점에 이르러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편이다. 셰필드의 전력은 문제가 많으나, 적어도 에너지 레벨을 꾸준히 발산할 수 있는 지구력을 갖추고 있다. 실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마네(AMF, 최근 4경기 1골), 살라(AMF, 최근 10경기 7골), 피르미누(FW, 최근 5경기 1도움) 등의 단기 페이스를 고려하더라도 극단적인 득점 차를 기대할 수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