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01.09 애스턴빌라 VS 리버풀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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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 빌라 (8위, 무승승무패)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의 5경기에서 1승 4패로 급작스러운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치른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페이스가 좋다. 지난 맨유와의 승부(2-1 패)에서 석패를 당했으나, 엘 가지(AMF, 최근 4경기 4골)나 그릴리시(AMF, 최근 4경기 2도움), 트라오레(AMF, 최근 4경기 3골 1도움) 등 첨병들을 축으로 구성한 공격 라인의 페이스는 유효했다. 물론 ‘1선’ 왓킨스(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가 시즌 초반의 페이스에 이르지 못한 점은 분명 아쉽지만, 2선 자원들의 우수한 영향력은 판도에 영향을 줄 정도로 판단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리버풀의 배후 공간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밍스(DF)의 주가는 상당히 높다. 은고요(DF), 캐시(DF) 등 기민한 대응이 가능한 옵션들인 리버풀의 후보 공격 라인들을 상대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능력이 된다. 실제로 최근 치른 리그 7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적은 단 1회 뿐일 정도로 근래 수비 집중력은 엄청났다. 첼시(1-1 무), 울버햄튼(0-1 승), 레스터 시티(0-1 승), 리버풀(7-2 승) 등 리그 내 까다로운 강호들을 상대로도 승점을 얻어냈을 정도로 ‘상위 전력 맞춤형 대응’도 능하다. 해볼 만한 승부다.
◎ 리버풀 (1위, 승승무무패)
벌써 3경기(2무 1패) 연속 승리가 없다. 주력 자원들의 줄부상, 핵심 공격 라인들의 득점력 부재 등이 맞물리면서 생긴 악재다. 리그 테이블이 더 중요하다. 이번 일정은 과감하게 포기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대게 중요도가 낮은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클롭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서브 전력이나 유망 전력들의 이름을 언급, 그들의 사기 진작을 꾀한다. 이번 일정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역시나 윌리암스(DF)나 존스(MF) 등의 폼을 언급, 출전에 대한 암시를 했다. 여기에 이번엔 한술 더 떴다. 샤키리(AMF, 최근 10경기 1도움)와 티아구(AMF)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티아구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나, 출전에 무리가 없다는 반응.
마네(AMF)와 살라(AMF), 피르미누(FW) 등 최전방 핵심 1선 조합들이 모두 벤치 대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리기(FW, 최근 10경기 2골 1도움)와 미나미노(FW, 최근 10경기 1골), 샤키리 라인으로 1선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 조합의 경쟁력은 기존 대비 약 75% 수준의 짜임새를 기대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파비뉴(DF)와 필립스(DF)를 축으로 구성한 수비 라인의 질감은 나쁘지 않다. 다만 기초 빌드 업을 도맡던 마팁(DF)의 빈 자리가 분명 크다. 몸 상태가 성치 않은 티아구가 적절한 대체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 어찌됐든 변수는 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단 1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 성과가 아쉬웠다. 주력 공격 옵션들의 페이스가 일거에 떨어진 시점이기도 하다. 대체 옵션들의 영향력을 신뢰하기도 부족한 상황. 선전을 기대하지 않는 쪽이 옳아 보인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아스톤 빌라 승 (추천 o)
[핸디캡 -1.0] 무승부 (추천 x)
[언오버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