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06.14 콜롬비아 VS 에콰도르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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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조 -위 / 무패패승무)
지난 월드컵 예선 조별 리그 아르헨티나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한 경기서 팀 강·약점이 동시에 드러났다. 우선 수비 불안이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 앞선 페루 전서 3-0 클린 시트 승리를 따냈으나 전력이 강한 팀을 상대론 수비 라인이 불안을 띈다. 센터백 조합인 산체스(CB)와 미나(CB)는 속도 부분과 공중볼 장악 부분에선 강점이 있으나 상대 공격진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점유했을 때, 대처가 빠르게 되지 않는다.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커버 플레이가 미숙하다. 후술하겠지만 에콰도르 공격력만큼은 남미 수위급을 자랑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 두는 편이 낫다. 하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공격력을 갖췄다. 로드리게스(RW)와 팔카오(FW)가 명단 제외됐는데, 무리엘(FW, 최근 5경기 1골)-자파타(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아탈란타 콤비’가 그 공백을 메운다. 두 선수를 투톱으로 기용하거나, 스피드가 좋은 무리엘을 2선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개인 기량을 앞세운 결정력 또한 선결돼있어 멀티 득점 이상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아리아스(RB / A급), 무뇨즈(RB / B급), 퀸테로(CAM / A급), 로드리게스(RW / A급), 모렐로스(FW / B급), 팔카오(FW / A급)
◎ 에콰도르 (조 -위 / 승승승패패)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앞선 월드컵 예선 조별 리그 2경기를 모두 패했다. 5차전 브라질 전에선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내용을 완전히 내줬고, 직전 페루 전에선 점유율 69대31, 슈팅 수 15대8로 상대를 압도했음에도 수비 불안으로 실점을 거듭했다. 특히 후방 정돈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센터백 아르볼레다(CB)가 중심축을 담당하며 뒷문 제어에 힘을 보태지만 이외 자원들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특히 측면 자원인 에스피투냔(LB)과 카라발리(LM), 메나(RM) 등이 커버 플레이를 빠르게 가져가지 못해 수비 시 수적 열세를 맞는 빈도가 늘어난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변수는 직전 맞대결 대승이다. 월드컵 예선 조별 리그 4라운드서 콜롬비아를 6-1로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전력 열세로 인해 경기 주도권을 내줄 것을 대비해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 붙여 연속 득점을 올렸다. 후방 불안과 대비될 정도로 전방 결정력은 뛰어나다. 에스트라다(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1선과 2선을 모두 책임지며 활동량을 높이고, 2, 3선 자원들 마찬가지로 양질의 패스와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무득점에 묶일 경기는 아니다.
- 결장자 : R.이바라(CM / B급), R,이바라(CAM / A급), 소르노자(CAM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