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04.13 바이에른뮌헨 VS 비야레알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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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위 / 무승승패승)
최근 흐름이 썩 좋지는 않다. 이전 리그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후반 막판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승점 3점을 챙겼으며 8강 1차전 비야레알과의 맞대결에서 일격을 당했다. 비야레알의 선 수비 후 역습에 뒷공간이 제대로 열리면서 고전했다. 비야레알 선수들이 결정력이 뛰어났더라면 2차전에서 되돌리기 힘든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다만, 16강 에서도 잘츠부르크 원정 1차전 무승부, 2차전 대승을 거둔 바가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4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겠다. 유럽 탑 급 공격진을 보유했다. 챔피언스리그 홈에서 무득점률 0%를 기록하고 있는 중. 바이에른 뮌헨 특유의 높은 수비 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방 압박은 정평이 나 있으며 웬만한 팀들은 이를 떨쳐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비야레알의 '중원' 카푸에(MF)와 파레호(MF)는 나이가 서른이 넘어간 지 꽤 됐기 때문에 압박을 풀어나가는 능력과 기동력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 약점을 이용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이 3골 이상도 가능하겠다. 수비력이 마냥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특유의 높은 수비라인과 강한 전방압박으로 인해 뒷공간을 꽤나 허용하는 편인데, ‘우 풀백’ 파바르(DF)는 속도전에 다소 취약한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파메카노(DF)는 안정감이 떨어지며, 데이비스(DF)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여기에 뤼카(DF), 쥘레(DF)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체자인 니안주(DF)는 큰 대회 경험이 일천한 신예다. 최근 컵대회 포함 공식 7경기 중 5경기에서 꾸준히 실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잘츠부르크의 빠른 윙어들에게, 8강전도 비야레알의 빠른 윙어들에게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며 크게 휘둘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이번 일정도 1차전과 유사하게 비야레알의 단주마(FW), 모레노(FW)와 같은 빠른 발을 지닌 공격수들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겠다.
비야레알 (프리메라리가 7위 / 승패패승무)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서 패하며 7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반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유벤투스를 잡아냈고,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까지 잡아냈다. ‘유럽 대항전 전문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에메리 감독의 작품이다. 다만 아직 까지 1점차의 리드이며 상대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홈 극강’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야레알의 손을 들어주기는 어렵다. 최근 득점력의 문제점을 겪고 있다. 이전 리그 3경기에서 1골만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도 3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 중 2골은 PK득점이었고 1골은 수비수의 득점이었다. ‘1선 자원’ 단주마(FW, 최근 4경기 1골), 모레노(FW, 최근 4경기 0골), 알카세르(FW, 최근 3경기 0골)의 최근 득점 감각도 좋지 않다. 이전 맞대결에서도 ‘1선 자원’의 빠른 발을 이용해 바이에른 뮌헨의 뒷공간을 잘 공략해 1골을 넣기는 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놓치기도 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골 결정력 문제가 지속 되면 멀티 득점의 가능성은 낮겠다. 수비력은 뛰어나다. 리그에서도 세비야,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최소 실점 3위이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과의 3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했다. 에메리 감독 특유의 두줄 수비가 빛을 발하고 있는 중. 최근 공식 24경기에서 3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1경기도 없다. 다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허용한 10실점 중 후반전에 허용한 실점이 8실점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 무득점률 0%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이번 일정에서는 무실점으로 골문을 틀어막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승부 예상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강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원정 1차전 무승부를 거둔 후 2차전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해당 경기에서 뒷공간에 대한 문제점은 3백으로 보완하며 승리를 챙겼다. 코망, 사네, 그나브리 등 2선 자원들의 다양한 위치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경기에 맞춰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는 나겔스만이 이번 일정에서도 비야레알 파훼법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16골 중 11골(전체의 약 68.7%)를 후반전에 기록한 반면, 비야레알은 최근 허용한 7실점 중 6실점(전체의 약 85.7%)을 후반전에 허용했다. 득, 실 시간대가 '극과 극'인 양측이기도 하며 오버 ▲의 요인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16강 2차전을 더듬어본다면 오버 ▲(3.5 기준)를 추천할 만 하다. 바이에른 뮌헨 승 / 오버 ▲(3.5 기준) 접근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