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 06.30 잉글랜드 VS 독일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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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D조 1위 / 승승승무승)
D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확실한 스쿼드 우위가 성적으로 이어졌다. 허나 경기력은 찝찝했다. 시원한 승리가 없었다. 수비는 수비대로 불안했고, 빈공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개선되지 않았다. 승리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우선 다득점 성과가 쉽게 나지 않는다. 이번 본선뿐만 아니라 지난 A매치 2경기서도 전부 최대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선수들 개인 기량을 앞세우고 있으나 기복이 심하며, ‘주포’ 케인(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부진이 깊어지는 중이다. 대체 자원의 신뢰도 또한 낮은 상황서 변주를 주기 힘들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보인다.
앞선 조별 리그에선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거뒀다. 그러나 이번 16강전에선 실점 확률이 높다. 조별 리그 상대인 스코틀랜드와 체코, 크로아티아는 다소 정적인 공격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따라서 스톤스(CB)-맥과이어(CB) 센터백 라인이 쉽게 수비 라인을 형성할 수 있었다. 후술하겠으나 종횡으로 크게 흔드는 독일 공격에 완벽한 대처가 힘들다. 멀티 실점 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 독일 (F조 2위 / 무승패승무)
‘죽음의 조’ F조 2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불안은 내재하지만 공·수에서 그 이상의 파괴력을 내는 중이다. 또한 뢰브 감독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나설 수 있다. 고전 끝에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맞대결 전적서 5전 3승 1무 1패로 리드를 잡고 있다. 물론 마지막 맞대결이 2017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당시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키미히(RWB)가 윙백으로 옮겨 고센스(LWB)와 합을 맞추고 있고, 이를 통해 빠른 공격을 시도한다. 1, 2선 조합의 파괴력까지 선결됐기에 멀티 득점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변수는 수비다. 지난 조별 리그 3경기서 도합 5실점을 내줬다. 뤼디거(CB)와 훔멜스(CB) 등이 버티고 있는 센터백 라인은 일대일 수비 대처가 좋지만 속도전서 열세를 보인다는 문제가 뚜렷하다. 또한 뢰브 감독 특유의 안일한 교체 카드 활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결장자 : 클로스터만(RB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