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04.16 비야레알 VS 디나모자그레브 축구 분석글
본문
◎ 비야레알 (승승승승패)
앞선 1차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현했던 점이 주효했다. 이번 라운드는 홈 경기라 보다 주도적인 공세를 지속할 수 있는 바탕이 만들어졌다. ‘주포’ 모레노(FW, 최근 5경기 6골 1도움)가 쾌조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고, 후보 선수인 알카세르(FW)와 바카(FW, 최근 5경기 2골) 활약도 준수하다. 직전 리그 경기서 오사수나에 덜미를 잡힌 점이 아쉬우나 부분 로테이션에 의한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주전 수비수인 토레스(CB)와 페드라사(LB) 등을 최소 시간만 투입해 체력을 아꼈다.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기며 최소 실점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 결장 정보
에스피투냔(LB / B급), 이보라CM / B급)
◎ 디나모 자그레브 (승승무패승)
직전 리그 경기서 로코모티브 자그레브를 2-0으로 꺾으며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이다. 페트코비치(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부상에서 돌아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16강 2차전 영웅이었던 오르시치(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측면에서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엿본다. 얼마든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 무득점에 그칠 확률은 떨어진다. 허나 원정 불안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올 시즌 리그 기준, 홈 승률 79%에 비해 원정 승률이 69%밖에 되지 않는다. 결과와 경기력 전부 약점이 뚜렷하다. 상대 공세에 눌려 저항이 쉽지 않으며, 선수 개개인 실수가 늘어나 안정적인 경기력 구현에 애로가 많다. 선전 가능성을 그리 높게 칠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