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02.19 SK슬라비아 VS 레스터시티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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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비아 프라하 (체코 리가 1위 / 승승승무승)
C조 2위(6전 4승 2패 11득점 10실점)로 32강 무대에 합류한 케이스. 레버쿠젠(1-0 승), 니스(3-2 승, 1-3 승) 등 까다로운 강호들을 앞두고도 거동을 잃지 않았다. 최근 자국 리그에서의 성적도 출중하다. 이 일정을 위한 준비 과정에 난항은 없었다.
● 결장 정보
(호보르카(DF / B급), 세비치크(MF / A급)
제공권 장악 능력이 좋았던 호보르카(DF), ‘기술적인 2선’ 세비치크(AMF)의 부재로 공-수 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나 세비치는 앞선 조별 예선 6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3회의 어시스트를 적립했던 맹장이기도 했다. 쿠츠카(FW, 조별 예선 4경기 2골 2도움), 스탄치우(AMF, 조별 예선 4경기 1골 1도움)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겠다.
● 특이 지표
지나친 의욕, 독 될 가능성 높아..
홈에서 펼쳐지는 1차전이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일정에서 총력을 다하고, 원정에서 수비지향적으로 나서는 방식을 구상하려 할 공산이 크다. 본 홈 일정에서 필요 이상의 적극성이 필요한 이유다. 문제는 레스터 시티가 수비지향적인 운영에 매우 능하며, 반대로 이들의 입장에서는 늘 수비 뒷 공간 대응에 문제가 많았다는 점. 근래 레버쿠젠(4-0 패), 하포엘 비옐셰바(3-1 패) 모두 역습 실점이 참패의 원흉이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가뜩이나 구심점을 잡을 몇몇 코어 옵션들의 결장이 확정적인 상황이기도 하다.
◎ 레스터 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 / 패승무무승)
G조 1위(6전 4승 1무 1패 14득점 5실점)로 브라가와 승점이 같았으나, 득/실 차에서의 우위를 점했다. 유로파 리그에 참가한 클럽들 중 이들보다 실점이 적은 클럽은 소시에다드(4실점), 나폴리(4실점) 뿐이었을 정도로 수비 조직의 짜임새가 출중했다. 근래 자국 리그에서의 성적도 준수하다.
● 결장 정보
모건(DF / B급), 저스틴(DF / B급), 카스타뉴(DF / B급), 포파나(DF / B급), 프라트(AMF / B급), 페레즈(AMF / B급)
주요 스쿼드 플레이어들의 이탈이 눈에 띈다. 특히나 수비 자원들의 대거 이탈, 프라트(AMF)의 부재가 아쉽다. 그래도 근래 상승세에 이바지했던 자원들을 대부분 출전할 수 있으며, 급작스러운 이탈 변수도 없는 상황이다.
● 특이 지표
다양한 운영 방식, 탄력적 대응 가능하다
현 시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는 장점이기도 하다. 의욕을 앞세우는 클럽들을 상대로는 약팀이라 할 지라도 철저히 무게 중심을 낮추고, 후방 뒷 공간을 의도적으로 공략하는 ‘게릴라 역습’을 지향한다. 최근 리버풀(3-1 승)을 상대로도 역습 효율을 높인 바 있고, 풀럼(0-2 승), 첼시(2-0 승) 등을 상대로도 배후 공간을 공략한 전례가 있다. 적절한 시점에 바디(FW, 직전 경기 1골), 매디슨(AMF, 최근 5경기 1골 3도움)의 공격 효율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