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02.19 몰데 VS 호펜하임 축구 분석글

  ◎ 몰데 (지난 시즌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 7위 / 무패승승승)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은 지난 12월 중순에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은 무려 4월에 개막한다. 대체로 이 기간 동안 토너먼트 레벨에서 스칸디나비아 클럽들이 고전하는 직접적인 이유다. 최근 브란(2-1 승), 브라트바그(4-0 승) 등을 상대로 친선 일정을 치렀지만, 의미있는 결과물은 아니었다.

● 결장 정보

브린힐드센(AMF / B급)

‘신예’ 브린힐드센은 지난 시즌까지 몰데에 큰 힘을 보탠 영건이다. 앞선 조별 예선 5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첨병’ 브린힐드센(AMF, 자국 리그 30경기 5골 3도움)이 결장은 탄력적인 전개를 저해하는 요소다. 실질적인 ‘메인 날개’ 오모이주안포(AMF, 자국 리그 27경기 12골 3도움)이 건재하기에 치명타는 아니다. 앞선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6경기에 나서 3골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선발 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

● 특이 지표

극심한 후반 경쟁력 부재

앞선 조별 예선 6경기에서는 총 11실점을 허용했다. 이중 9실점(전체의 81.8%)이 후반 실점일 정도로 후반 운영 미숙으로 발목 잡혔다. 대부분이 연속 실점인 것을 고려하면, 선제 실점 이후의 대응 자체에 문제가 많은 타입임을 알 수 있다. 전방 압박에 강한 호펜하임을 극복할 수 있는 유려한 발 밑 기술을 갖추지 못한 점도 문제다.

 ◎ 호펜하임 (독일 분데스리가 12위 / 승승패패무)

최근 바이에른 뮌헨(4-1 패), 프랑크푸르트(1-3 패), 도르트문트(2-2 무) 등 자국 리그 내 까다로운 강호들을 여럿 만나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직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승부에서는 ‘핵심 주포’ 크라마리치(FW)의 부재 속에서도 승점 1점을 얻어내기도 했다. 분위기가 썩 좋진 않은 편.

● 결장 정보

악포구마(DF / B급), 리차즈(DF / C급), 휘프너(DF / B급), 비카키치(DF / B급), 노르트베이트(DF / C급), 스타필리디스(DF / B급), 가이거(MF / A급), 크라마리치(FW / A급)

올 시즌 내내 지독한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도 대부분의 주력 수비 옵션들을 가용할 수 없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이거(MF)와 크라마리치(FW) 등 1-3선 구성의 핵심 옵션들이 결장한다.

● 특이 지표

‘핵심 1선’의 급작스러운 부상

팀 내 득점 지분의 40.62%를 담당 중인 크라마리치(FW)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도르트문트와의 지난 리그 일정(2-2 무)를 앞두고 급작스러운 발목 부상을 당했고, 본 일정을 앞둔 최종 훈련에서도 누락되면서 출전 기대치를 낮췄다. 급히 다부르(FW), 베부(AMF) 투 톱으로 약점을 메웠지만, 만족스러운 구성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