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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 11.13 콜롬비아 VS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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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1.13 14:46

◎ 콜롬비아 (피파 랭킹 10위, 선수단 총액 3,912억원)

지난 칠레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직전 A매치에서는 2실점이나 내줬지만 이전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콜롬비아의 수비력은 안정적인 편이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평균 0.7실점밖에 내주지 않고 있다. 예리 미나(CB)가 공중볼을 다 따내고 있고, 다빈손 산체스(CB)가 미나의 느린 발을 커버한다. 중원에서는 윌마르 바리오스(CDM)의 4백 보호 능력이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공격 루트도 확실하다. 후안 콰드라도(RWF)의 측면 공략이나 하메스 로드리게스(CAM)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확실하게 골 찬스를 만들어 낸다. 최전방에는 루이스 무리엘(ST)과 두반 자파타(ST)로 구성된 아탈란타 공격 듀오가 안정적인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충분한 득점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우루과이 (피파 랭킹 7위, 선수단 총액 3,996억원)

지난 에콰도르 원정에서 2-4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디에고 고딘(CB)과 마르틴 카세레스(CB)의 노쇠화가 많이 진행되며 수비 불안이 시작됐다. 호세 히메네즈(CB)가 있긴 하지만 히메네즈 혼자서 두 선수의 체력적인 문제를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페르난도 무슬레라(GK)가 명단에서 제외되며 골키퍼 불안까지 안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공격 쪽에서 확실한 상승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에딘손 카바니(ST)와 루이스 수아레즈(ST)가 모두 명단에 포함되며 완벽한 투톱이 완성됐다. 페데리코 발베르데(CM)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CM)의 찬스 메이킹 능력도 나쁘지 않다. 나히탄 난데스(CDM), 루카스 토레이라(CDM), 마우로 아람바리(CDM)까지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하는 미드필더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벤탄쿠르가 작정하고 공격에만 임한다면 만만치 않은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