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04.01 리투아니아 VS 이탈리아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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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FIFA 랭킹 129위 / 승패승패패)
파로군도(2-1, 승), 카자흐스탄(1-2, 승)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허나 스위스를 상대한 직전 경기 1-0 패배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실점을 반복하고 있는 수비진 불안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 전력 열세 극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일정이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전력 열세 극복을 위해 수비적 운영을 시도한다. ‘시미쿠스-다프쿠스’ 중원 조합의 무게 중심을 낮춰 수비진을 구축한다. 다만 수적 우위 활용 어려움과 ‘바이트쿠나스-미콜리운나스’ 측면 수비진의 경쟁력 저하가 맞물려 다양한 장면에서 위기를 맞는다. 수비진 불안에 또다시 발목 잡힌다. 슬리브카(MF, 아폴론 스미르니)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지만, 전개 완성도는 기대 이하. 최근 2경기 무득점 행진이 이어진다.
◎ 이탈리아 (FIFA 랭킹 10위 / 승승승승승)
불가리아를 상대한 직전 경기 0-2 승리로 5연승을 달성했다. 이 기간에 멀티 득점을 반복한 공격진과 무실점 경기를 반복하고 있는 수비진 안정감이 맞물려 성과를 낸다. 공수 양면에 걸쳐 다양한 자원이 활약하고 있기에 상승세 유지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전력 우위를 앞세워 쉽게 주도권을 잡는다. 공세를 취할 이들이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가 관건. 공격 전개를 주도하는 측면 조합 활용이 원활하다. ‘인시녜-키에사’ 조합의 개인 전술을 활용한 기회 창출, 최전방에 위치하는 벨로티(FW, 토리노, 직전 경기 1득점)의 결정력이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 페시나(AMF, 아탈란타), 베르네데르스키(FW, 유벤투스) 등 활용 가능한 공격진 대체 자원들이 강점을 유지하고 있음 또한 긍정적 대목이다. 최근 일정에서 ‘아체르비-보누치’ 조합으로 중앙 수비진을 구성한다. 중원의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진의 효과적 대응이 맞물려 불안을 지우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