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03.26 스페인 VS 그리그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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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FIFA 랭킹 6위 / 무무승무무)
우크라이나(1-0, 패), 네덜란드(1-1, 무), 스위스(1-1, 무) 상대로 부진한 성과를 반복했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독일 상대로 6-0 완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월드컵 지역 예선 B조에서 조지아, 코소보, 스웨덴과 한 조를 이뤘다. 1위가 유력하지만, 스웨덴 등의 추격이 매서울 것으로 예상한다.
객관적 전력 우위가 확실하다. 이에 홈 이점을 더해 공세를 취할 것이 유력하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측면 활용 빈도를 늘리고 있다. 올모(AMF, 라이프치히), 토레스(FW, 맨시티), 오야르사발(FW, 소시에다드) 등 양질의 측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전술 우위를 통한 기회 창출은 물론 중원의 공격 가담을 기반으로 한 부분 전술이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좁은 지역에 밀집한 상대 공략이 쉽다. 다만 ‘토레스-라모스’로 구성된 중앙 수비진은 안정감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실점 가능성은 열려있다.
◎ 그리스 (FIFA 랭킹 53위 / 무패패패무)
최근 일정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5경기 무패다. 다만 몰도바(2-0, 승), 키프로스(2-1, 승) 등 약체를 상대로 거둔 결과다. 이 일정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반복한 이들이 전력 열세가 완연한 이번 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칠 가능성은 낮다.
수비적 운영을 통해 승점을 노린다. 원정 부담 극복에 우선순위를 둔다. 충돌이 빈번할 위치는 측면이다. ‘치미카스-바카키스’ 측면 수비 조합을 꺼낸다. 허나 이들 안정감은 기대 이하. 활용 가능한 대체 자원 부재로 불안이 부각된다. 집중력을 잃은 중앙 수비진의 불안과 맞물려 꾸준히 위기를 자초한다. 이들이 보유한 공격 자원들의 재능은 충분하다. 아직 완전히 영글지 않았으며, 만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카세타스(AMF, 트라브존스포르) 중심으로 시도하는 역습이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완성도는 기복이 크다. 상대 불안의 반복적 공략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