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2.20 프라이부르크 VS 헤르타베를린 축구분석은 토토114 해외축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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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부르크 (11위, 패무무승승)
올 시즌 12경기에서 단 3승을 취했을 뿐이다. 하지만 앞선 2경기에서 2승을 낚으면서 우월한 단기 페이스를 발휘 중이다. 대부분의 득점을 후반전에 몰아칠 정도로 꾸준한 ‘에너지 레벨’ 어필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기록한 9골 중 7골(전체의 77.7%)이 후반 득점일 정도로 뒷심이 좋았다. 공교롭게도 헤르타 베를린은 리그 내에서도 후반 실점이 많기로 유명하다. 후반전을 통해 얻은 이점은 확실할 것.
최근 백 파이브 또는 백 쓰리에 가까운 전형으로 수비 라인을 두텁게 설계하고 있다. 좌-우 활로를 여는 귄터(DF)와 슈미트(DF) 등은 부지런한 전환과 성실한 수비 가담이 인상적이다. 헤르타 베를린이 측면 공략에 장점이 있다고는 하나, 이에 대한 대응은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공격 전개 방식이다. 그간 단편적인 확률 싸움이나 세트피스 등 확실한 메인 공격 루트가 부족했다. 근래 그리포(AMF, 12경기 5골 3도움)나 횔러(FW, 12경기 1골 2도움) 등 공격 역량이 좋은 옵션들이 개인 전술을 통해 재미를 보는 전례가 잦지만, 헤르타 베를린의 수비 지능을 고려하면 폭발력을 어필할 만한 환경은 조성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산타마리아(MF, 11경기 1도움)나 회플러(MF, 12경기 1도움) 등 주요 중원 코어 옵션들이 능동적인 지공 플랜에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비 대응을 할 수 있는 클럽과의 격돌이라면, 장점을 어필하는 데 분명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겠다.
◎ 헤르타 베를린 (12위, 패무승무무)
앞선 4경기(1승 3무)에서 단 1패도 내어주지 않았다. 범위를 7경기(1승 4무 1패)로 넓히더라도 단 1패만을 내어주면서 꾸준히 승점을 확보 중이다. 최근 보야타(DF)와 토루나리가(DF) 등 핵심 수비 옵션들이 다시금 예년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있다. 1-2선 조직의 짜임새가 다소 빛을 잃었으나,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 라인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승점을 벌어들이면서 그야말로 버티고 있다.
1-2선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한 쿠냐(AMF, 11경기 6골 2도움)의 퍼포먼스는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피옹텍(FW, 12경기 3골 1도움)과 루케바키오(AMF, 12경기 2골 3도움), 질로순(AMF, 6경기 1도움), 코르도바(FW, 7경기 3골) 등의 퍼포먼스는 확실히 저조하다. 여기에 쿠냐 역시도 최근 3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얻지 못하고 있다. 필요 이상의 적극성을 어필하고는 있으나, 영향력은 떨어진다.
전략적 측면에서 노림수는 존재한다. 프라이부르크의 무게 중심은 분명 높게 설정되어 있다. 측-후방 공략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겠다. 마침표를 찍어야 할 1선의 부재, 그나마 빛을 발하던 쿠냐의 경기력 급감 등은 감안해야 할 변수다. 그래도 패할 정도로 수비 라인에 문제가 있지 않다는 점이 그나마 꼽는 위안 요소.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x)
[핸디캡 -1.0] 헤르타 베를린 승 (추천 o)
[언오버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