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2.27 도르트문트 VS 빌레펠트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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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문트 (리그 6위 / 승패무승승)
세비야 원정(2-3 승)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후, 최약체로 전락한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0-4 승)에서도 대승을 취했다. 근래 일시적인 부침을 걷어낼 만한 기념비적인 성과들이다. 모두 대량 득점을 통한 성과라 그 의미는 깊다. 페이스는 좋은 편.
● 결장 정보
슈멜처(DF / B급), 아칸지(DF / B급), 비첼(MF / B급)
3-4선 구성의 중심 인물들이 결장한다. 특히나 아칸지(DF)와 비첼(MF)의 부재가 아쉽다. 델라니(DMF, 발목 부상)가 경미한 부상에 직면한 채로 이번 일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 센터백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찬(MF)이 센터백의 축을 잡아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위험 요소.
● 특이 지표
개선된 1-2선 화력, 대량 득점 문제없다
샬케와의 일전(0-4 승)에서는 단 10회의 슈팅만을 기록했을 뿐이지만, 이중 8회(전체의 80%)를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 시도했을 정도로 정밀한 타격이 가능했다. 할란트(FW, 최근 5경기 6골 2도움), 산초(AMF, 최근 3경기 2골 2도움), 게헤이루(DF, 최근 3경기 1골 1도움), 로이스(AMF, 최근 2경기 2도움) 등 주요 옵션들의 페이스가 매우 좋다는 점도 긍정 요소.
◎ 빌레펠트 (리그 16위 / 승패패무패)
최근 4경기(1무 3패)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언급한 4경기에서만 무려 14실점을 허용했다. 물론 리그 내 강호들과의 격돌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나, 이번 일정 역시 강호와의 격돌이다. 리그 내 상위 전력과의 승부에서 별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은 명확한 한계다.
● 결장 정보
없음
단 한 명의 부상 이탈 전력이 없지만, 운영 방침 상의 경쟁력이 워낙 뒤떨어진다. 근래 도안(AMF)이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었으나, 근래 완벽하게 극복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블랍(AMF), ‘좌측 2선’ 포겔사머(AMF), ‘3선 미드필더’ 프리에틀(MF) 등 근래 기용 빈도가 늘어난 대체 전력들의 페이스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 특이 지표
뒤떨어지는 상위 클럽 대응 전략
올 시즌 상위 9개 클럽과의 12경기에서는 2무 10패로 극악의 졸전을 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승부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사고나 다름없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 비해 개선된 득점력으로 무장 중이긴 하나,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공-수 밸런스 붕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실제로 최근 4경기에서만 무려 14실점을 허용하고 있는데, 언급한 4경기를 치르기 전까지의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해왔기에 단기 부침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공격력 개선이 수비 붕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