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2.13 라이프치히 VS 아우크스부르크 축구 분석글

◎ 라이프치히 (리그 2위 / 승패승승승)

페이스가 좋다. 마인츠와의 18R(3-2 패)에서 깜짝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치른 3경기(3승 8득점 0실점)에서 단 1실점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7점 쳐진 가운데, ‘리그 3위’ 볼프스부르크와의 승점을 3점 벌려 뒀다.

● 결장 정보

라이머(DMF / B급), 소보슬라이(AMF / C급), 헨리히스(DF / B급)

멀티 수비 옵션으로 요긴하게 활용되어 온 라이머(DMF)나 ‘주력 풀백’ 헨리히스(DF)의 이탈은 아쉽다. 근래 백 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담스(MF)나 앙헬리뇨(DF)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핵심 풀백’ 클로스터만(DF)의 부상 복귀로 언급한 이탈 옵션들의 빈 공백이 크진 않다.

● 특이 지표

터지고 있는 2선 화력, 다득점 가능성 높아

직전 일정을 통해 사비처(AMF), 앙헬리뇨(DF), 은쿤쿠(AMF) 여기에 오반(DF)과 무키엘레(DF) 등 수비 자원들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극단적인 수비 스탠스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온 라이프치히의 2-3선 자원들이 이번 일정을 통해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켤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취약 시간대인 후반 중-후반부에 이르러 대량 득점을 만들어 낼 역량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

◎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13위 / 패패승패패)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1 홈 승리를 낚아냈지만, 이후 치른 2경기에서 2패 1득점 5실점을 기록 중이다. 맞닥뜨렸던 상대가 도르트문트(3-1 패), 볼프스부르크(0-2 패) 등 리그 내 강호들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나, 그렇다고 그간 중위권 또는 중-하위권 전력들을 잘 잡아냈던 케이스가 아니기도 했다.

● 결장 정보

프람베르거(DF / B급), 핀보가손(FW / A급), 쉬버(FW / B급)

어엿한 중심 축으로 성장한 ‘우측 풀백’ 프람베르거(DF)의 이탈이 못내 아쉽다. ‘대체 풀백’ 거미(DF)가 이따금씩 인상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긴 하나,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 피에 불과하다. 극대화된 수비 역량이 절실한 상황이기에 주력 수비 라인을 꺼낼 수 없다는 점은 치명적인 결함이 될 것.

● 특이 지표

‘중원 코어’ 상실, 절체절명의 위기

언급한대로 수비 라인의 짜임새가 매우 아쉽다. 하위레우(DF)나 우도카이(DF)가 전방 압박에 유독 약하다는 점은 라이프치히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로블(DMF) – 그루에조(DMF) – 베네스(AMF)로 이루어진 신진 코어 조직 역시 그 완성도가 바닥 수준이다. 라이프치히의 중원 조직과 견주어 살아남을 수 있을 지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