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1.23 아우크스부르크 VS 유니온베를린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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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 (12위, 패승패패패)
바이에른 뮌헨과의 직전 주중 일정에서 0-1 석패를 당했다. 칼리주리(AMF, 17경기 4골 2도움)와 몸 상태가 나빴던 라고(DF)가 분전했지만, 상대의 전방 압박을 온 몸으로 받아야 했던 케디라(DMF), 하위레우(DF) 그리고 경험이 부족한 옥스포드(DF) 등이 크게 흔들렸다. 우니온 베를린 역시 전방 압박과 속도전에 강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후방이 크게 흔들릴 여지가 있어 보인다. 실점없이 이번 일정을 매듭지을 순 없을 것.
더 큰 문제는 득점력에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슈팅 시도 빈도는 9.2회(리그 16위)에 불과하다. 최소 시도 부문으로 쾰른(8.9회), 빌레펠트(8.7회)의 뒤를 잇고 있다. 핀보가손(FW, 11경기 1도움), 니더레흐너(FW, 15경기 2도움), 한(FW, 13경기 3골) 등 리그 내 중-상위 수준에 이르는 옵션들이 버티고 있긴 하나, 정작 이들 간의 합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 근래 리히터(FW, 12경기 2골)와 바르가스(AMF, 16경기 3골 2도움), 한을 버무린 쓰리 톱을 꺼내 들고 있긴 하나, 기대치에 전혀 부합하지 않고 있다. 다득점을 기대할 만한 전력은 아니다.
◎ 우니온 베를린 (6위, 승패승무승)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승부에서 1-0 석패를 당했다. 출중한 2선 역량을 자랑하는 라이프치히의 코어 조직을 틀어 막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라이프치히는 평소와 다르게 낮은 위치에 무게 중심을 틀어잡고, 우니온 베를린의 허를 찌르는 역습 전략을 활용했다. 대부분의 유효 상황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연출됐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획일적인 전방 압박 전략으로 나서다가 후반전에 이르러 체력을 대부분 상실한 채 소모전 국면을 맞았다. 아우쿠스부르크의 굵직한 롱 볼이 들어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이들은 최근 허용한 10실점 중 9실점이 후반 실점이기도 하다. 상대보다 경쾌한 1-2선 조직을 거느린 것은 사실이나, 필시 실점 상황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
토이헤르트(FW, 13경기 3골 1도움), 아워니이(FW, 15경기 5골 1도움), 렌츠(DF, 17경기 3도움), 트리멜(DF, 15경기 6도움) 등 공격 전개를 담당하는 모든 옵션들이 문제없이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첨병’ 베커(AMF, 15경기 3골 2도움)의 몸 상태가 다소 나쁜 상태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상황에 따라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우니온 베를린 승 (추천 o)
[핸디캡 1.0] 무승부 (추천 x)
[언오버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