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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01.16 호펜하임 VS 빌레펠트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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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1.15 22:26

◎ 호펜하임 (14위, 패승패패패)

직전 샬케와의 격돌(4-0 패)에서 참패를 당했다. 예견된 패배였다. 근래 샬케는 꽤 저돌적인 1차 압박 채널로 무장하는 편인데, 호펜하임의 현 수비 라인들은 전방 압박에 확실히 취약하다. 가뜩이나 득점력 부재에 직면한 상황에서 2-3선의 공격 전개 부담이 가중, 후반 초반 이후부터 발이 무거워진 점 또한 패착의 빌미였다.

문제가 많았던 폭트(DF) – 노르트베이트(DF) 라인은 이번 일정에서도 선발 출격이 예고되어 있다. 상황에 따라 보가르드(DF)를 꺼낼 순 있겠으나, 선발 출전감으로는 위험천만한 선택일 것. 주요 수비 옵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포슈(DF)가 우측면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선택 역시 최상의 대책은 아니다. 실점 가능성을 원천 배제하는 것은 무리다.

공-수 밸런스를 관장할 옵션이 마땅치 않다. 현 시점에서는 크라마리치(FW, )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부르(FW)가 최전방 1선에서 영민한 대응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첨병’ 베부(AMF)의 컨디션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 또한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바움가르트너(FW, 경고 누적), 비카키치(DF, 십자 인대 부상), 스타필리디스(DF, 어깨 탈구), 악포구마(DF, 허벅지 부상), 휘프너(DF, 발목 부상), 카데라벡(DF, 근육 부상), 가이거(MF, 허벅지 부상) 등 무려 7명의 핵심 1군 옵션들이 부상을 당한 시점이다.

◎ 빌레펠트 (15위, 패패승패승)

직전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승부(1-0 승)에서 믿을 수 없는 승리를 따냈다. 코르도바(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 클로스(FW, 최근 10경기 2골) 등 ‘거구 투톱’이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 이타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고, 도안(AMF, 최근 10경기 1골 1도움)과 야보(AMF, 최근 10경기 1골) 등 예리한 2선 옵션들이 실리를 취하는 독특한 운영 방침을 꺼냈다. 사실 이 방침은 최근 몇 일정에서 꾸준히 선보여온 전략이기도 하다. 호펜하임처럼 수비 밸런스가 완벽히 무너진 클럽을 상대로는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접근법일 것. 최소 1골의 성과는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