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1.16 브레멘 VS 아우크스부르크 축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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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더 브레멘 (13위, 패승승패무)
레버쿠젠과의 리그 원정 승부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전트(FW), 총(AMF), 아우구스틴손(DF), 셀라시에(DF) 등 첨병들의 영향력이 빛을 발했다. 레버쿠젠이 배후 공간을 관리하는 데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 베르더 브레멘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한 셈.
물론 이번 일정 역시도 이들의 운영 방침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코펠트 감독의 운영 성향이 다채로운 편도 아니며, 현 선수단 구성 역시 선수비-후역습 위주의 전략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 근래 복귀한 퓔크루크(FW)와 페이스가 떨어진 젤케(FW)는 벤치 스타트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낮고 수동적인 아우크스부르크의 뒷 공간에서 재미를 보기는 어려울 공산이 크다.
참고로 팀 내 핵심 교두보로 꼽는 아우구스틴손(DF)의 건강 상태가 다소 나쁘다. 출전하더라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폭발력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은 애초에 아니라는 점도 참고해야 할 것.
◎ 아우크스부르크 (11위, 승패패승패)
헤를리히 감독이 접근법을 바꾸고 있다. 니더레흐너(FW)와 핀보가손(FW) 또는 한(FW)의 공존은 사실상 실패다. 근래 바르가스(AMF)와 리히터(FW) 등 발 빠른 옵션들을 좌-우에 배치하여 쓰리 톱을 구상하고 있다. 그간 1선 조직에는 철저히 ‘마무리 기능’ 정도만을 일임했다면, 현 시점의 경우 전진 압박과 측면 전개, 볼 공유 등 다양한 매뉴얼이 첨가되고 있다. 근래 가미된 역동성이 미칠 파장이 마냥 비관적이진 않다. 최소 1골 만회 가능성 정도는 염두에 두는 쪽을 권장한다.
문제는 운영 밸런스다. 그루에조(DMF)–스트로블(MF) 라인의 3선 대응 문제, 측-후방에서의 볼 관리 이슈가 연일 터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일정에서는 ‘우측 날개’ 리히터(FW)가 퇴장 징계를 당했다. 올 시즌 내내 후반 실점이 많았다. 특정 시점부터 흐트러지는 공-수 밸런스와 체력 관리 이슈가 발목을 잡게 될 공산이 크다. 참고로 이들이 올 시즌에 허용한 23실점 중 17실점(전체의 73.9%)이 후반 실점이기도 했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x)
[핸디캡 -1.0] 아우크스부르크 승 (추천 o)
[언오버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