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1.10 라이프치히 VS 도르트문트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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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치히 (2위, 승승무승승)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개막 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시즌 6R 패배(1-0 패) 이후 단 1패도 내어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쪽은 수비 밸런스. 올 시즌 2골 이상을 허용한 적은 단 1회(vs 바이에른, 3-3 무) 뿐이다. 리그 내 최소 실점 클럽이기도 하다.
최소 실점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 두어도 좋을 것.
리그 내 상위 전력과의 격돌이긴 하나, 결코 수비지향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바이에른과의 격돌에서도 과감한 압박 전략으로 여러 이득을 취한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밸런스가 일부 흐트러질 소지는 있겠다. 그간 장점으로 어필했던 수비 라인이 어필되기 힘든 환경이라는 점은 분명 아쉬운 포인트다.
근래 올모(AMF, 최근 10경기 3골 1도움), 사비처(AMF, 최근 10경기 1골 2도움), 캄플(AMF) 등을 축으로 코어 라인을 정비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중원 미드필드 구성을 언급한 세 옵션으로 구상할 공산이 크다. 다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라인 업이라는 점은 아쉬울 수 있는 대목. 수비 라인의 무키엘레(DF)의 몸 상태가 나쁘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이슈.
적절한 휴식을 취한 바 있는 포슈베리(AMF, 최근 10경기 1골 2도움)와 폴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앙헬리뇨(DF, 최근 4경기 1골) 등으로 1-2선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은데, 근래 공격 성과가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은 인지해야 한다.
◎ 도르트문트 (4위, 패승패승승)
상대적으로 최근 분위기가 나쁘다. 올 시즌 리그 전체 5패 중 3패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발생했다. 주력 공격 옵션의 부재, 혹사에 직면했던 훔멜스(DF)의 컨디션 관리 이슈 등이 문제였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볼프스부르크와의 격돌(2-0 승)에서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핵심 1선’ 할란트(FW, 최근 10경기 12골 1도움 / 최근 2경기 0골 0도움)가 복귀했다. 물론 폼은 정상이 아니었다. 상대의 수비 퀄리티를 고려하면, 폭발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
다행스럽게도 산초(AMF, 최근 10경기 3골 4도움), 레이나(AMF, 최근 10경기 2골 1도움), 비첼(MF), 델라니(MF) 등 2-3선의 중심 축들이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게헤이루(DF, 최근 10경기 3골 4도움)와 뫼니에(DF)로 조합된 좌-우 측면 교두보들의 영향력도 우수한 편이다. 무엇보다 할란트를 향한 볼 배급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긍정 요인. 최대 2골 내외의 성과는 기대해 볼 만 하다.
물론 악재도 있다. 테르지치 감독의 전략적 대응 능력이 라이프치히의 나겔스만 감독 대비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다. 부임 이후 줄곧 플랜 A만 고수하고 있는데, 시시각각 다른 대응으로 나서는 나겔스만 감독의 수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다.
참고로 현재 슈멜처(DF), 아자르(AMF), 벨링엄(MF) 등이 출전할 수 없다. 스쿼드 플레이어들이며,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중요한 교체 옵션들로 분류할 수 있겠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x)
[핸디캡 -1.0] 도르트문트 승 (추천 o)
[언오버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