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1.09 유니온 베를린 VS 볼프스부르크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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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온 베를린 (5위, 무무승패승)
연일 상승세다. 크루제(FW), 포얀팔로(FW) 등 1-2선의 중심 인물들이 연쇄 부상을 당할 때만 하더라도 이들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하지만 ‘제 3선발 1선 카드’ 아워니이(FW, 최근 4경기 3골 1도움)가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우니온 베를린의 상승세는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측면 공략과 최전방 침투에 능한 다기능 첨병이다.
근래 상위 전력과의 연속된 일정 속에서도 우수한 공격 효율을 발산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아워니이(FW)의 기용으로 얻은 효과였다.
다만 이번 일정만큼은 아워니이의 공격 효율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볼프스부르크의 후방 배열이 비교적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고, 드리블러에 대한 억제 능력 역시 상당하기 때문. 실제로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가 멀티 실점(최소 2골)을 허용한 경우는 단 3회(전체 일정의 21.4%)에 그친다. 단편적인 역습 또는 다이렉트 전략에 의존할 우니온 베를린이 활로를 열기 어려울 수 있겠다.
그래도 프뢰멜(DF), 프리드리히(DF), 트리멜(DF) 등 3-4선의 중심 축들은 변함없는 견고함을 유지 중이다. 볼프스부르크의 미흡한 화력을 고려하더라도 이들이 대량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최소 실점 가능성을 열어 두자.
◎ 볼프스부르크 (6위, 승패승승패)
상대보다 큰 몸집을 자랑하는 중-상위 전력. 리그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 망을 구축 중인 클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수비 라인의 짜임새와는 별개로 공격 전개 과정은 썩 인상적이지 않다. 기복이 심한 ‘거구 1선’ 베르호스트(FW, 최근 4경기 2골)의 단기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라는 점도 아쉬운 대목. 볼 관리에 능한 아르놀트(AMF)나 슐라거(MF), 루시용(DF) 등 2-4선의 중심 인물들의 유기적인 지공 전략은 분명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무기지만, 우니온 베를린이 구현하려 할 ‘진흙탕 양상’ 속에서 장점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시즌 유독 빠른 템포의 여건 속에서 고전한 전례가 많기도 했다.
브룩스(DF)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가운데, 퐁그라치치(DF) 역시 경미한 부상을 안고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라크로이(DF)가 버티고는 있지만, 최적의 조합을 구상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해야 할 것. 더 수동적인 운영 방침과 수비지향적인 운영에 매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무승부 (추천 x)
[핸디캡 -1.0] 볼프스부르크 승 (추천 o)
[언오버 2.5] 언더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