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1.09 샬케04 VS 호펜하임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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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케 (18위, 무패패승패)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로도 추락을 막을 수 없었다. 이번 일정 역시 패할 경우, 무려 1년 간 공식 일정에서의 승리가 없게 된다. 불행하게도 이번 일정의 전망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 스크르지프스키(FW, 무릎 부상), 파시엔시아(FW, 무릎 부상) 루데비크(AMF, 중족골 골절), 보우옐랍(AMF, 턱 부상) 등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스쿼드 플레이어들이 부상을 당했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협소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 탄력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
근래 부임한 ‘신임’ 그로스 감독 역시 이렇다 할 힌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영건’ 호프(FW, 4경기 0골 0도움), 활동량이 풍부한 쇠프(AMF, 10경기 0골 0도움), 베커(AMF, 2경기 0골 0도움), 쿠투추(FW, 5경기 0골 0도움) 등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긴 하나,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설상가상으로 라망(FW, 9경기 2골), ‘수비 핵심’ 사네(DF), ‘중원 사령관’ 마스카렐(DMF) 등 공-수의 중심 인물들이 컨디션 저하에 직면한 상태. 이번 일정을 앞둔 최종 훈련도 100% 소화하지 못했음을 인지해야 할 것. 홈 이점을 기대할 수 없겠다.
◎ 호펜하임 (13위, 패패승패패)
일정한 흐름을 기대할 수 없는 리그 내 중-상위 전력. 올 시즌 유독 초반 선제 실점이 잦다. 주력 수비 옵션들이 대부분 이탈한 가운데, 근래에 이르러 급작스럽게 부상 이탈자가 늘었다. 최근에만 루디(DMF, 무릎 부상), 카데라벡(DF, 근육 부상), 가이거(MF, 허벅지 부상) 등 3-4선의 중심 인물들이 낙마했다. 여기에 그릴리치(AMF, 복부 근육 부상)나 노르트베이트(DF, 근육 부상) 역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최정점의 선수 구성은 아닐 것. 최약체와의 격돌이긴 하나, 선제 실점 가능성까지 열어 두어야 할 정도다. 실제로 이들은 앞선 리그 10경기 중 선제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단 2회(전체 일정의 20%) 뿐이었다.
사실상 공-수 조율을 관장할 수 있는 코어 조직의 구성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수비 중심’ 폭트(DF)나 ‘좌측 교두보’ 세세뇽(DF) 등을 축으로 과감한 역습 플랜을 구상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승부(1-2 승)에서 쏠쏠한 성과를 낸 전례가 있었다. ‘스피드스터’ 베부(AMF, 12경기 3골 3도움), ‘핵심 1선’ 크라마리치(FW, 10경기 8골 2도움), 찬스에 강한 벨포딜(FW) 등의 개인 전술에 대한 의존도는 그 어떤 일정보다 클 것. 샬케가 수비 전환에 약점이 많다는 점이 그나마 꼽는 위안 요소다. 큰 점수 차이는 기대할 수 없겠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호펜하임 승 (추천 o)
[핸디캡 1.0] 무승부 (추천 x)
[언오버 2.5]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