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01.09 레버쿠젠 VS 브레멘 축구 분석글
본문
◎ 레버쿠젠 (3위, 승승승패패)
잘 나가던 레버쿠젠이 후반기 재개 첫 일정(vs 프랑크푸르트, 2-1 패)에서 무너졌다. 리그 1위 자리를 바이에른 뮌헨에 내어준 이후, 2연패를 당한 셈. 직전 일정에서도 뷔르츠(AMF, 최근 4경기 2골), 바일리(AMF, 최근 4경기 2골 1도움), 아미리(AMF, 최근 4경기 1골 3도움) 등 양질의 2선 자원들로 득점 성과를 냈으나, 1선 자원들의 영향력 부재가 독이 됐다. 실제로 이날 1선으로 나선 ‘서브 1선’ 쉬크(FW, 최근 4경기 2골 1도움)는 단 2회의 슈팅을 시도했을 뿐이다.
보츠 감독의 성향상 높은 전개를 꾀하는 클럽에게 대체로 약한 편이다. 지난 프랑크푸르트와의 승부에서도 끊임없는 역습, 측-후방 공략에 무릎을 꿇었다. 베르더 브레멘의 전개 속도가 꽤 기민하다는 점은 불편한 변수다. 실점 허용의 가능성은 여유롭게 열어 두어야 한다.
후반 실점이 비교적 많다는 점도 문제다. 후반 뒷심 부재 우려는 지울 수 없겠다. 가뜩이나 베르더 브레멘의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은 뭇 클럽들의 발목을 잡는 치명적인 무기다. 참고로 벨라라비(AMF, 중수골 골절), 아랑기스(DMF, 아킬레스건 부상) 등 공-수의 중요 인물들이 부상을 당한 상태다.
◎ 베르더 브레멘 (14위, 패패승승패)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한 홈 승부(0-2 패)에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사전트(FW, 최근 6경기 1골), 비텐쿠트(AMF, 최근 4경기 0골 0도움), 슈미트(MF, 최근 5경기 0골 0도움), 오사코(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로 구성한 단신 공격 라인은 이렇다 할 활약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실제로 이날의 공격 성과는 바닥을 쳤다.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단 5회(전체 슈팅 11회) 뿐이며, 이중 유효 슈팅은 단 2회에 그쳤다.
근래 가장 큰 고민은 역시나 득점력 부재다. 최근 5경기에서의 득점 성과는 단 2골에 그치며, 리그 12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우는 단 1회(vs 볼프스부르크, 5-3 패) 뿐이다. 전술/전략 측면에서 스펙트럼이 넓지 않은 코펠트 감독은 활로 모색에 전혀 힘쓰지 않는 모양새다. 레버쿠젠의 뒷 공간이 타 클럽 대비 비교적 넓다는 점 정도만이 유일한 긍정 요인. 1골 만회 정도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팀 내 ‘유력 2선’ 라시차(AMF, 허벅지 부상)와 높이 싸움에 능한 ‘1선’ 퓔크루크(FW, 회복 중)는 여전히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 3줄 요약
[일반 승/무/패] 레버쿠젠 승 (추천 o)
[핸디캡 -1.0] 무승부 (추천 x)
[언오버 2.5] 오버 (추천 o)